Memories (1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맨 프럼 어스 - 현학적인, 허술한... 1. 저예산으로, 애쓴 티를 못느끼게 하는 연출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2. 근데 신경 좀 더 썼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강하게 남는다. 감독이 기독교에 웬수졌는지 딴데선 다 쿨한 척하다가 기독교 관련해선 개거품을 물며 중심을 잃는다. 그럴라고 만든 영화라면 더 지식을 쌓고 나서 했어야.... 3. 츤데레도 아니고 아닌 척 하면서 겁나 잘난 척 하고 싶어 미치겠어 하는게 보이는데, 제일 큰 문제는 그 '지식'자체가 그 정도로 젠체하기엔 너무 허접한 점이 되겠다. 4. 평점 : 3/5 한줄평 : 잘난 척 하다 끝난 오락 영화. 더 로드 - 세월이 느껴지는 영화 1. 세월이 느껴진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2. 그 중에서 이건 그리 좋지 않은 쪽으로 느껴지는 영화다. 연출과 스토리의 허술함을 세월 탓으로 돌리며 '이해'해줘야 한다. 그 와중에 안타까운 것은 화면 연출과 출연진 수만봐도 굉장히 저예산이라는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돈이 없는 단점을 치밀함으로 떼운다는 건 잘 만들어진 영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거였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다. 이건 그냥 '돈이 없어서...' 라는 핑계로만 보인다. 3.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다. 이건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서 내뱉는 말이 아니라, 정말 이런 인물이 있다면 급히 정신 병원부터 보내야한다는 말이다. 다들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있는 증세는, 다중인격. 시나리오 부분에서부터 크게 잘못됐을 때 나타나는 .. 아메리칸 허슬 - 속고 속이는 친근한 이야기 1. 이런 이야기가 친근하고 척 보자마자 척 알아듣게 된 상황이 새삼 짜증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2. 특정 장면에서 감정이입이 극대화 되는 부분이 있었다. 얼마 전 겪었던 일이라 그런가보다. 3. 보통 속고 속이는 얘기라면 두뇌싸움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건 두뇌싸움을 가장한 감정싸움 이야기. 4. 한줄평 : 뻔한데 연출이 진부하지 않아 좋았음. 평점 : 4.2/5 수입수출 - 허무할 때 위안이 된 영화 1. 영화 내내 느껴지는 건 춥다. 2. 불쌍한 인생이 남녀버전으로 나온다. 3. 개인적으로 인생이 허무할 때 위안이 됐다. 한줄평 : 다이나믹한 걸 기대하면 완전 꽝인 영화 평점 : 3.5/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유쾌한 영화 1. 극장가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재미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극장이라 집중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 너무 비어 있지도 않고 너무 꽉 채워져 있지도 않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3. 감상평 : 유쾌함. 평점 : 4/5 덧. 은근 캐스팅 화려함.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 시리즈 특성인가 1. 나름 볼만은 했다. 카액션이나 뭐 그럭저럭... 2. 근데 역시나 미국만세와 일장연설은 옆사람한테 내가 괜히 민망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캡틴 아메리카의 태생적 한계 때문인가 진짜 뭘해도 그럭저럭인게 중립인듯 하면서 단점으로 느껴졌다. 남들 날아다닐때 열심히 뛰어다니는 히어로. 뛰어다녀서 그런가 연출이 늘어질 때가 종종 있다. 3. 한줄평 : 블랙 위도우는 이뿌다(?:) 평점 : 2.5/5 비포 미드나잇 - 이건 반칙이야 1. 아마도 이 영화의 타겟은 주인공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일 것이다. 나 당첨. 2. 주인공들과 난 상황이 굉장히 많이 다르지만 정말 '공감'이라는 부분에서 매우 특화된 영화다. 이게 최대 장점이자 한계. 3. 사실 별 것도 아닌 잡담들만 늘어놓는 영화지만 그 잡담들 속에 세월과 시대를 잘 섞어넣어 두었다. 4. 한줄평 : 장년, 노년도 나오길 기다려 본다. 평점 : 4.5/5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난 이걸 보지 말았어야 했다 1. 극장 번역 논란이 있어서 일단 봤다. 2. 음... 근데 난 영어 못하지... ...아마 난 안될거야...-_ - 3. 솔직한 말로 번역도 문제겠지만 영화 자체가 이렇게 고평가 받을(일단 웹상에서 본 평으로는)만한 영화인가에는 물음표가 강력하게 따라붙는다. 4. 뭘 표현하고자 했는지는 알겠고 그것은 공감이 된다. 하지만 화면만 아름답고 배우들도 열심히 아름다우려고 하는게 느껴지는데 그 '과잉'이 너무 거북스럽게 느껴지면서 유치해 보였다.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걸 좋게 받아들였던걸까... 5. 난 개인적으로 연극, 특히나 뮤지컬은 직접 보러가지 않기로 마음 먹은 사람이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갑자기 대사하다 노래 부르는 그 '표현방식' 자체가 너무 웃겨서 빵 터질걸 알기 때문..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