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129) 썸네일형 리스트형 닥터 스트레인지 - 무난한 시작 1.생각보다 가볍게 진행된다.이건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어줍잖게 서양철학이나 서양 애들이 보는 동양철학을 끌어들여서 뭐 해볼라고 했으면 개폭망 확실했을 거다. 2.그 역할을 잘 한 부분이 가끔씩 나오는 급현실적인 내용의 드립들이었다.막 폭소를 터트리는 건 없었지만 가끔씩 큭큭댈 수준의 개그는 좋았다. 3.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내용 전개의 무게감에 비해 개연성에도 심히 떨어지지만 위에 말한대로 그리 진지빨거나 무게잡지 않았기에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물론 가벼운 것 자체를 나쁘게 보는 입장이라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4.이 자체로 즐긴다기 보다는 마블 유니버스의 새 판을 짠 것에, 혹은 판을 넓혔다는데 의미를 둬야할 것 같다. .. 영화관련 주저리 1.엑스맨 - 아포칼립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부트는 또 리부트를 하기 위한거였냐?어휴... 2.부산행겁나게 한국적인 요소들로 범벅된 좀비영화.관람 전부터 살짝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 봤는데도 볼만했다.굳 3.F.S.S세월의 무상함과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의 저력이 동시에 보이는 괴상한 경험을 했다.89년 당시 완벽한 작화라며 입벌리고 보던 애니가 맞나 싶다가도 요즘 대량 생산되는 쓰레기 애니에선 볼 수 없는 수작업의 느낌이 '이게 애니메이션이다!'하는 느낌이 든다.그와 동시에 '이게 늙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내 취향이 그런걸...내용은 다시 보니 완전 개막장ㅋㅋㅋㅋㅋ 4.요새 재미난 것도 없고 볼것도 없어서 무료하던 차에 예전.. 곡성 - 웰메이드 한국토착형 좀비영화 1.하도 난리(호들갑) + 한국 영화라 사실 이 영화는 볼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근데 호들갑의 종류가 조금 다른 듯하여 어느 정도 관심이 생겼고 우연찮은 기회에 보게 됐다. 2.'너무 무섭다' '엔딩이 무슨 의미냐' '낚였다' 등등 호들갑 영화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식어들이 다 붙어있는 이 영화를 본 소감은 '잘 섞었다' '토착형 좀비물' '역시 호들갑' 3.잘 만들긴 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너무 여러번 거친 소문을 듣고 봐서 그런가 의외로 완성도도 그리 높아 보이진 않았다.살짝 다른 얘기를 먼저 하자면 보통 좀비 영화 내에서 '좀비'를 진지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블랙코메디가 된다.'좀비'라 함은 영화 내에서는 실존하는 위협이지만 실질적으로 관객에겐 '실존될수도 있는 다른 수많은 위협'.. 람보 퍼스트 블러드 - 너무 유명한 액션영화 1.너무 유명하다.그리고 그런만큼 큰 오해도 사고 있는 작품이다.람보하면 겁나 아무 생각없이 총질에 때려부수는 무식한 액션영화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2.막상 영화를 보면 세월이 지난 만큼 진행이 굉장히 느리다.하지만 요즘 영화처럼 화면만 정신없이 빨리 지나가서 뭔 소릴하는지 당췌 모르겠는 그딴 연출력으로 지지부진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게 아니라 그 느린 연출이 그다지 빈 느낌이 들지 않는다.화면 구성이나 뭐로 보나 요즘 시각으로 본다면 이 영화는 액션영화라 부를수 없을 정도다.액션의 박진감도 별로고 액션 자체가 별로 없는 점도 있지만 '요즘 액션영화'에선 눈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3.피해자, 가해자, 보호받은 자, 희생당한 자, 버림받은 자, 무지몽매한 공권력, .. 뷰티 인사이드 - 멜로같지 않아 좋은 멜로영화 1.잔잔하게 흘러가는게 좋았다. 2.한국영화같지 않은게 좋았다. 3.아무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어줍잖은 철학(같지도 않은)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4.상식적인 걸 바라는 게 얼마나 힘든 세상인지 잘 보여줬다. 5.한줄평 - 사랑의 핵심은 마음이지만 시작과 끝은 얼굴이다(?)평점 - 4/5 덧.병신년이 밝았다.여러가지 의미로...ㅆㅂ How I met your mother - 음... 어... 좀... 1.이 드라마를 처음 봤던게 대략 10여년 전.시즌1이 막 끝나갈 때쯤이었던 것 같다. 2.초반에 참 병신미 돋는 설정과 과장된 에피소드들은 불편했지만 끊임없는 낚시에 계속 낚여 보다보니 정들어서 계속 봤다.그리고 보다보니 나름 발전해서 병맛으로 승화(?)된 부분들도 있었다.물론 시트콤이라는 특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다. 3.그리고 가끔씩 몰아서 시즌을 끝냈었다.대략적 기억으로 시즌 6 정도까진 그래도 그냥저냥 무표정한 얼굴에 가끔씩 피식거리며 봤던 것 같다.문제는 시즌 7언저리였던 것 같다. 4.아무리 봐도 못보겠었다.낚시는 끊임이 없었고 병맛들은 다시 ㅄ으로 타락하고 있었다.배우들은 열심히 하려는게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듯했다.그건 바로 노..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 간만에 본 일드 1.일본애들 엥엥대면서 개오바떨다가 교훈이랍시고 막판에 훈장질 하는거 짜증나서 꽤 긴 시간 동안 일아니면 일드는 안봤었다. 2....근데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 3.백발도 잘 어울리지만 목소리랑 말투가 겁나게 귀엽다.아무리 그래도 일드 특유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설정은 나오지만 참고 봐줄만 했다. 10화로 끝난 것도 깔끔. 4.미친 척하고 자막도 맹글까 하다가 정말 미친 짓 같아서 그냥 관뒀다. 왕좌의 게임 시즌5 10화 - 그간 너무 무난했어 1.이러고 시즌 끝내야 왕겜답지. 2.그 와중에 피바람이 좀 더 불듯한 느낌같은 느낌. 3.다음 시즌 언제 나오나...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