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Movie (110)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종합선물세트 1. 의도적이진 않은데 어째 요새 보는 영화마다 죄다 변호사 얘기가 나온다. 현 사회 부조리의 아이콘은 역시 변호사인가보다. 2. 시종일관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되다 가끔씩 터지는 뜬금포는 정말 강력하다. 3. 결론은 잔잔하다. 하지만 그 속엔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잘 내포시켰다. 여러가지 안 맞을 것 같은 코드를 잘도 버무려 넣었다. 굿. 4. 한줄평 : 잔잔한 포장지로 잘 포장한 종합 선물 세트. 평점 : 4.5/5 덧. 변호인이나 봐야지... 모범시민 - 혈압조심 1. 시놉 잠깐보고 영화 5분만 봐도 어떤 식으로 혈압이 오를지 감이 딱 온다. 2. 빠른 전개와 디테일하지 않은 설명에도 상황이 잘 이해되는 건 권력과 법체계를 교묘하게 이용해 무고한 사람 등쳐먹는 일이 비일비재한 안타까운 현실 덕택(?)이다. 3.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점을 주기 힘든 부분이 많다. 스포일러(?)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말할 순 없지만 이건 그냥 액션 영화로 봐야 한다. 시나리오의 치밀함이 그냥 그 정도일 뿐이다. 그 혈압 오르던 5분이 영화에서 좋은 부분의 90%이상을 차지한다.(어쩌면 이게 스포일러) 4. 그렇다고 액션으로 보기에도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만 넣고 그냥 미치광이가 날뛰는 거로밖에 묘사하질 못했다. 이건 배우의 잘못일 수가 없다. 감독이 욕먹어야지. 5. 한줄평 .. 미드나잇 인 파리 - 과거는 항상 아름답다 1. 이게 시간여행물(?)인지 보고나서야 알았다. 2. 사실 우디 앨런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병신과 병맛과 특이함과 괴랄함의 중간쯤을 '병적으로' 집착한다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 영화에선 그런 집착보다는 안정화된 편안함 속에 간간히 멋지게 드러난다. 나이들고 사람바뀌기 쉽지 않은데... 굳. 3. 한줄평 : 예술덕후들(특히 작가지망)을 위한 유쾌한 판타지. 평점 : 4.5/5 무사 쥬베이 - 보는 쾌감은 이런거다 1. 요새 은근 애니는 안 보고 영화만 봤다. 그것도 2000년대 이후의 영화들. 점점 영화들이 지들이 뭘 말하려는 지도 모르는지 퀄리티는 점점 떨어져가고 그에 대한 궁색한 변명으로 '감성'이니 '느낌'이니 개소리들만 하는 게 너무 속터지고 갑갑했다. 2. 물론 요즘 애니도 안 본다. 정확히는 못 본다. 너무 그지같아서... 3. 그러다가 머리털나고 처음 산 LD를 떠올렸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감독과 당시 때깔 겁나게 이뿌게 뽑은 포스터 뿐이었다. 카와지리 요시아키. 일단 액션 하난 믿을만하겠지 하고 일본 가서 눈에 보이는 걸 그냥 사왔다. 4. 당시에도 액션 연출에 감탄을 하며 '우왕굳'을 연발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계산해봐야 하는 지금, 다시봐도 '우왕굳'하며 봤다. 5... 디바이드 - ...할 말 없는 영화 1. 결론부터 말하면 감독이 뭔 소릴 하고 싶었는지 감독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끝난 듯. 2. 상황설정과 캐릭터만 만들어 놓고 뭔가 결론에 도달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뭔가를 갖고 만들어가다 그냥 계속 막연하니 다 갈아엎자하고 깽판을 친건지...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너무 어설프다. 3. 보는 내내 '그래도 어케든 팔아는 먹을라고 쓸데없이 자극적인 것들만 쳐넣고 있구나'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도 내심 마지막엔 뭔가 아주 사소한 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끝까지 봤지만 결론은 맨 위에 써 놓은대로... 4. 이딴 영화들이 왜 이리 많은 거냐. 5. 한줄평 : 감상 그 이후, 영화는 속터짐을 불러온다! 평점 : 1.5/5 헤드헌터 - 몰입도? 정말? 1. 초반 몰입도는 괜찮다 할 수 있다. 2. 근데 이미 중반쯤부터 낌새가 이상하다. 뭔가 스토리가 끝난 것 같다고 느꼈던 때가 중반도 채 안된 부분이었으니... 3. 그리고 점점 개연성과 당위성은 산으로가더니 추락사한다. 어거지로 끼워맞추기 식의 스토리와 연출.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잡아놓고 나서 나중에 수습이 안되는데 액션이랑 총질로 대충 얼렁뚱땅 넘기려는게 너무 티난다. 이미 이 부분부터 몰입은 개뿔 화아악 객관 혹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영화를 쳐다보게 된다. 4. 엔딩가면 중간부의 그 개어거지들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다. 결국 초반 괜찮게 잡고 엔딩 만든 담에 중간은 대충 떼어먹은 거였음. 그런거 안 따지고 볼 수 있다면 그냥 그냥 볼만한 오락영화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5. 하지만 결코 '..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 가볍게 볼 수 있는 상쾌함 1.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기본적인 느낌이 좀 무겁다. 전편의 경우에는 설명만하고 뭐좀 하려다가 끝났다면 이번엔 확실히 뭘 좀 하다 쉬는 느낌이다. 내적갈등보단 외적갈등(?)으로 흘러가는 부분인지라 확실히 액션이 많아 보기 편하다. 2. 기본적으로 탄탄한 흐름 속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안락함. 3. 최고의 액션장면을 뽑으라면 역시 와인통 액션을 뽑겠다. CG티가 좀 나긴 했지만 확실히 유쾌했다. 4. 한줄평 : 신나게 뛰놀다 흘러간 시간. 평점 : 3.5 덧. 방문자 수가 유입로그 수의 반인건 대체 무슨 일? 설마... 푸셔 - 광고쟁이 병신들은 영화도 안보고 포스터 찍나 1. 영화를 반만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 포스터의 이미지며 카피며 죄다 개소리란걸 알거다. 2. 웰메이드라곤 못하겠지만 도저히 영국 영화라 할 수 없는 분위기. 특유의 폐쇄적이고 유치찬란 병신같은 맛은 없고 대신 찌찔함이 리얼리티로 표현됐다. 굿 3. 한줄평 : 그리될 리 없겠지만 월요일 얘기 만들어지면 평점 -3 평점 : 3.5/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