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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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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 스타일리시 컬트(?) 1. 깊이는 없다. 분위기의 차용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비판으로부터 도망을 잘 간 게 연출자체가 노골적인 상징성을 차용해서 '우린 외형적 형식을 차용했음. 근데 이게 컬트는 아니잖아?ㅋ'라고 말하는 듯 하다. 덕분에 유쾌하고 머리를 비우고 볼 수 있으면서도 너무 든게 없어서 빡치는 일없이 딱 오락용으로 즐길만 헀다. 2. 컬트라는 장르에 외형적 형식이 있다는 거 자체가 ㅄ짓임. 뭐든 나온 후에 재정립은 필요하지만 외형이 아닌 부분이 핵심인 걸 외형의 모습으로 규정짓는 짓은 정말 '근본적 ㅄ짓'인건 틀림없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의 코드와 내 코드는 매우 잘 맞아 떨어졌고 그리 확 빠져들지도 않았지만 보면서 지루하거나 한 부분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일시정지 시킨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나름 감상문(?)..
아르고 - 아닌 척 하지만 결국 너무 할리우드답다 1. 사실 초반엔 어거지 연출에 실소가 실실 나오기도 했다. 2. 기본적으로 볼만하고 미국의 치부를 드러내는듯하나 역시 끝에 가선 미국만세. 3. 이런 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 싶을 정도. 내가 아카데미를 너무 대단하게 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4. 내가 감독했으면 막판에 캐나다 대사관서 일하던 애는 탈출하다 죽게 만들었을 거야(응?) 5. 마케팅의 승리다. 이런 정통 할리우드 영화를 안 할리우드다운 거마냥 포장을 잘했다니... 6. 별점 : 2개
Savages - 흠좀... 1. 우선 다 보고나서 든 첫 감상. '내가 왜 이걸 골라 봤지? -_-' 2. 기록을 남기기 위해 '다시' 정보를 찾아보다가 올리버 스톤 작품이란 걸 알고 의문의 해결과 동시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3. 네임 벨류 깍아먹기 딱 좋은 영화. 감독님들 늙으면서 감을 많이 잃으시나 보다, 스콧 영감님도 그러시더만... 4. 어쩌면 요즘 세대에겐 메시지 전달이 되는 방식(?)을 택한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그 그지같은 프로메테우스에 허세가 아닌, 진짜 잘 봤다는 젊은이들도 존재하는거 보면... 5. 짧은 감상평. 뭐 하나 참신하거나 특출난 거 없는 킬링 타임용 무비. 6. 좀 덕지덕지 감상평. 뭐 생각해서 집어넣으려던 건 꽤 되나본데 제대로 넣은 건 하나도 없어보인다. 배우들이 연기를 못한 것도 아니고..
사일런트 힐 2 - ...뭐냐 얘 1. 스토리 - 1편에서 끝난 얘기 질질질. 연출 - 개연성 따위 개나 줘버림. 뜬금포 연발. 비주얼 - 가면갈수록 뭔가 저예산의 삘이 들지만 영화 전체를 봤을 때 이거빼곤 없다. -_- 2. 총평 정말 뜬금포의 결정체. 머리는 복잡해 죽겠고 시간은 덤비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 보고나면 뇌가 리셋되거나 뇌의 기능을 '빡침'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거임. 3. 사실 욕하기도 뭐한 퀄리티다. 원작이 게임인 영화가 대부분 개망작이 됐다지만 이건 진짜 애매하다. 퀄리티가 그리 떨어지지 않는 화면에 완전 중딩 장기자랑급의 스토리에 연출. 뭐냐 -_- 아예 균일하게 수준을 맞추던가... 여튼 기록을 남기기 위한 포스팅.
프로메테우스 - 나의 스콧 영감님은 이렇지 않아! 1. ... 2. 3D효과는 매우 괜찮다. 문제는 그걸 2D로 봤을 때는 엄청 지루한 장면일거 같다고, 3D로 보면서 느꼈다는 점이다. 3. 오로지 3D를 위한 3D에 의한 3D 화면 연출. 4. 이제 감독이고 나발이고 믿을게 하나도 없구나.
인류멸망 보고서 - 한국SF영화 멸망 보고서 1. (전형적인)한국 영화에 대한 편견은 예산대비 뽕을 뽑을만한 완성도를 낸다는 점, 그리고 나에겐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2. (전형적인)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편견은 나름 철학적인 내용을 담는 척하면 결국 쥐뿔도 없는 죽도 밥도 아닌 영화가 나오지만, 내용이나 내러티브를 포기하고 매우 감각적으로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쾌감을 위한 제작은 최고라는 점이다. 3. 근데 이건 한국 영화와 헐리우드 영화의 안 좋은 점들만 골라 섞은 모양새. 4. 배우들의 연기, 설정, 내러티브. 하나같이 대학 졸작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대학생들은 열정이라도 있을 거 같다. 5. 너무나도 뻔한, (허접한)지적 허영을 기반으로 나올 법한 설정에 '혹시나...'하고 낚인 내 잘못이 큰 듯. 너무 뻔해서 좀 다르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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