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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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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 - 상상력을 자극하는... 1.최근에 본 영화들 통틀어 초중반까지의 재미는 최상급이었다. '어디 어떻게 하는지 보자' 하는 마인드로 봤는데도 말이다. 2.하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주었고, 엔딩에 가선 결국... 3.잘 나가다가 막판가서 이렇게 꼬꾸라지기도 쉽지않다.클라이막스에서는 오류가 없어야 된다.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갈등과 감정과 사건이 모두 하나로 치닫고 있는데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보인다면 그게 신경쓰여서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4.이게 분노의 질주 스타일의 영화도 아니고... 5.한줄평 : 이후에 나올 SF영화를 위한 괜찮은 양분이 될 것 같다.평점 : 3.5/5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재미있다, 길다, 좀 그렇다 1.같이 영화보던 무비메이트 녀석이 갑자기 폐암 중기 판정받고 고향 내려가 치료받는 바람에 같이 영화 볼 인간이 사라졌다.그래서 혼자 봤다. 2.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가.보는 동안 참 재미나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어정쩡하게 넣은 개똥철학 코드들이 참 거슬렸다.어정쩡이란 표현을 쓴 건 어줍잖지는 않았지만 뭔갈 넣다가 만 느낌이 강해서다.그 덕에 괜히 플레이 타임만 길어지고 중간중간 느슨해지는 결과만 낳았다. 할거면 제대로 하고 아님 말았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3.마벨 덕후가 아닌지라 자세한 설정은 모르지만 스칼렛 위치는 너무 다운시켜놨다 싶었다.지구 스케일이라서 그랬나보다 했는데 막판에 그거보고 뭘 어쩌자는 건지 감이 전혀 안오기 시작했다. 뭐 알아서들 잘 하겠지. 4.한줄평 : 명불허전, 근데 안하던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 내용따위... 1.나름 한국판 포스터도 잘 뽑은 것 같은데 굳이 이 포스터를 고른 이유는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잘 표현했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개연성, 내용, 완성도.평소에 영화를 평가할 때 매우 크게 작용하는 것들이다.근데 이 영화엔 그런건 무의미하다 할 수 있다.그냥 멋진 차가 나오고 화끈하게 달리고 부수고 싸우면 된다.예를 하나 들자면 해커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하고 5분도 안되서 그냥 멀쩡히 잘 쓰는데 주인공들 역시 그걸 알고 대비를 한다.이런 것들은 그냥 액션을 위한 들러리일 뿐이다.억지라 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니 따지기도 애매해진다. 3.그런 뻔뻔함을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쯤되면 그냥 다 포기하고 액션 자체만 보게 만든다.차가 날아다니고 절벽을 내달리고 뭐...액션 완성도 자체는 좋..
번 애프터 리딩 - 현실적인 찌질찌질 1.기본적으로 골 때리는 영화다.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2.이런 찌질함과 속터짐은 현실에서만 봐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영상 매체에서까지 보면 진심으로 짜증이 솟구치는데 대상 자체가 허구라는게 가장 큰 문제다.어떤 의도로 넣었을지 알건 모르건 그냥 보기 싫다. 3.'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이거보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볼까했는데... 4.한줄평 : 재미있게 만든듯한데 재미가 없다.평점 : 1.5/5
타임 패러독스 - 유쥬얼 서스펙트 때와 똑같다 1.영화 시작 10분 쯤 '...설마' 하고 주저하던 예상이 30분 쯤 됐을 때부터 한치의 오차없이 그대로 진행. 2.한 10년 정도 전에 나왔다면 자체 설정상의 심각한 오류 등(자잘한 오류 포함)은 그냥 애교로 웃어넘길수 있었을 듯.하지만 세월이 너무 흘렀다. 3.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이 질문을 다르게 표현한 것일뿐 새로울 건 전혀 없다.오히려 세련되게 하려다 감당을 못하고 망한 케이스. 4.나름 볼만은 했다. 5.두줄평 - 설정 자체에 오류가 있을지언정 그 설정을 지켰기에 생기는 부작용. 초반에 눈치까면 반전이고 나발이고 없다. 평점 - 2.5/5
캡틴 하록 - 상남자의 이야기 1.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지만, 나오는 것들마다 이렇게 강려크한 마초의 냄새를 풍기는 것도 드물다.긴 세월에 감독도 다르고 표현방식도 제각각이었지만 하록의 뚝심이 그 느낌을 유지시킨게 아닐까 싶다. 2.3D CG캐릭터로 바뀐 것도 그렇지만 원래 캐릭터들과 차이가 심각한 애들도 있어서 좀 그랬지만 그냥 볼만했다.하록이 너무 미형인 것도... 3.하록 시리즈 중에서 꼽으라면 절대 네버 좋은 평을 못주겠지만 하록이라 후한 평을 주게된 작품. 4.한줄평 : 뭔가 좀 망쳐논듯하지만 그래도 하록은 하록.평점 : 3.5/5
루시 - ㅋㅋㅋㅋㅋㅋㅋ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임신해서 몸도 힘들었을텐데 왜 사서 개고생을 했냐. 4. 모건 아저씨는 돈이 궁한가 왜 요샌 나오는데마다 이러냐. 5. 한줄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점 : 1/5
인터스텔라 - 언플의 중요성 1. 확실히 요즘 나오는 영화에 비하면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2. 하지만 딱히 대단한 영화는 아닌거 같다. 과학적 근거 어쩌고는 결국 밑밥 수준이다. 그냥 감성적 표현을 허무맹랑해 보이지 않게 해줄 수준의 근거로 결말 부분에 가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에) 상상력에 의한 스토리텔링으로 끝을 맺는다. 이 부분이 재미있는 부분이고, 이 부분이 언플로 왜곡시킨 부분이라 할 수 있다. 3. 세세한 부분은 따지고 싶지도 않다. 제대로 과학적 검증이 됐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인 걸 확인했지만 이게 무슨 과학 다큐도 아니고 그냥 넘기기로 한다. 해봤자 끝도 없고 답은 그냥 '이건 영화니까'로 귀결될 게 너무도 뻔하니까. 항상 그래왔지만 이런 건 참 불쾌하다. 4. 한줄평 : 놀란 아저씨는 홍보 컨셉을 잘 잡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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