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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상 그렇듯 예고편에 낚여서 봤다.
'이번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란 부질없는 기대의 결과란...
2.
정말 다시 생각해도 DC는 예고편과 홍보가 먹여살리는거 같다.
사실상 웃긴 장면이나 멋진 연출은 진짜 예고편이 전부다.
물론 화려함과 현란한 CG액션이 있기는하나 결국 그건 예고편 늘려논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나서 더 쳐지는 느낌만 크다.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자 전체라는 점이 제일 큰 문제일 것이다.
3.
거기다 DC는 왜 그렇게 엄마를 못찾아서 난리뽕짝인지 모르겠다.
DC 유니버스 총책임자가 엄마랑 뭔일이 있었는지 진지하게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
4.
애초에 DC라는 바닥의 기대치에서 제임스 완이라는 진짜 '쓸데없이' 기대치 올리는 요소는 오히려 심각한 현실만 느끼게 한다.
이건 7세용 전대물 영화다.
비주얼 효과에 할리우드의 현란함이 버무려있을뿐, 시나리오 자체나 캐릭터나 연출이나 갈등이나 하나같이 전부 '그냥' 시작해서 그냥 끝난다.
어떤한 철학이나 고뇌나 사상적 갈등이나 치밀한 논리같은건(이렇게까지 언급할만한게 아니더라도 관련성이 있는 그런건)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뭐 요새 이런게 유행이긴하다만 이딴 영화가 DC를 구할거라는둥 DC의 반격이라는둥 떠드는거 보면 이미 더 떨어질 곳이 없다는 현실만 부각되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5.
한줄평 : 현재 최고의 DC영화.
평점 : 1.5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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