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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진질 1. 벚꽃들이 진짜 나무마다 자기 주장들이 강해서 어떤 놈은 다 폈고 어떤 놈은 피다 말았고 어떤 놈은 이제 막 피고 있었다. 주말지나면 다 떨어질거 같아서 어제도 찍으려 했었는데 겸사 겸사 나갈 일 만들어서 나갔는데 정작 핵심인 카메라는 두고 나가서 그냥 '내일 찍지 뭐' 하고 넘겼다. 보통 이 패턴이면 올해는 벚꽃 사진 없을 패턴인데 이번엔 진짜 나가서 찍고 왔다. 2. 애초에 요런 구도로 찍으려 했는데 그러려면 보유한 렌즈 중에 수동 K135mm F2.5랑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70-210mm 짜리 싸구려 렌즈 중 골라야 했다. 남겨둔 렌즈가 꼴랑 3갠데 이젠 이것도 무거워서 들고 나가기가 싫어진 거다. 덧붙이자면 K135가 애초에 만만찮은 무게이긴 해도 바디에 이거만 낑궈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상당..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1. 언제부터 정줄놓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혼돈의 카오스. 2. 나이가 들어 점점 뇌클럭은 낮아지고 덕분에 시간은 슝슝 잘도 지나간다. 3. 웹 개발용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왜 자바를 무시했었는지 새삼 깨달았고, 그 편견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어째 쓸데없는 기술 세분화로 인력을 늘렸다가 전세계적 불황에 다시 인력을 줄이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그런 와중에 듣기 좋게 만들어 낸 단어가 '풀스택' 아닐까 싶다. 4. 뭐, 대충 뭘해도 예전만큼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애초부터 없던 승부근성이라도 있었다면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랬다면 말 그대로 애초부터 내가 아닌 사람이었겠지. 5. 그냥 어디서 뚝뚝 떨어지는 돈 챙겨서 먹고 살면서 유유자적하게 사진이나 찍고 다니고 싶다.
예술의 전당 조용하고 좋았지
제주도 되돌아가고 싶은...
풍경
無題
1. 시그마 17-70 재구매 테스트 겸. 2. 슬슬 벚꽃구경 시즌인데 나가긴 구찮고 여의도 가봐야 사람만 보다 올테고... 하던 차에 아파트 단지 안에 벚나무가 있었네? 3. 렌즈 밝기가 어정쩡한 탓에 아웃포커싱이 애매해서 포토샵 좀 제대로 쓸까 했...는데 역시나 구차니즘에 영역잡다 TKO. '사진은 찍는거지 그리는게 아님ㅇㅇ' 하며 자위함. 4. 시그마 누리끼끼는 여전. 정감있어 좋음ㅋ
P&I 2013 1.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올라가게 될 듯. 2. 18-55에 135만 챙겨갔더니 최악까진 아니더라도 이런 상황에 매우 좋지않은 화각이란걸 체험. 17-70 가져갔으면 참 좋았겠...된장 -_ - 급 50-135란 화각이 왜 쓸모있는지 알게 됐다. 3. 이쯤되면 광고판 지나갔을테니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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