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돌아다니다 이런 짤을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마나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이해해야하는 사항이라는 거다.
그리고 요즘 사회의 복잡도를 무시하는 경향이 나이든 사람일수록 높은데, 본인 판단으로 힘내라 어쩌라 하기엔 세상이 너무 복잡해 졌다는 걸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사회가 너무 팍팍하고 피폐해졌다.
소득격차나 빈부격차가 심각해진게 큰 이유들일 것이다.
보통 저런 얘길 듣고 좋아하기 보다는 '아 시끄럽네' 하는게 일반적이리라 예상한다.
민원까지 넣으려면 꽤나 부지런하거나 애지간히 성이 났거나 한 경우라고 본다.
그리고 이 짤로만 봐서는 어떤 마인드로 저렇게 한건지 대충 보인다.
크게 고민하거나 고찰하고 멘트를 했을거 같지 않다.
그냥 좋게 좋게 웃으면서 삽시다~ 약간 이런 마인드였을 거란 느낌이 든다.
직접 대면해서 아이스 브레이킹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얼굴도 안보이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위로를 강제하면 누가 좋아할까?
그리고 진정으로 깊게 생각하고 출퇴근 하는, 회사에 찌든 사람들의 고통을 사려깊게 관찰해서 도움이 될만한 얘기로 위로를 건냈다면 저런 결과가 나왔을까 싶기도 하다.
의도야 좋은 의도였다지만 생각이 짧았던게 아닐까 싶다.
요즘은 아무리 본인이 잘나고 뛰어나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조언하려면 매우 조심스러운 세상이다.
게다가 입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도 많아져서 낯선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 것 조차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출퇴근 때에는 그나마 조용히 편하게 가게 하는게 맞는거 같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깊지 않는 철학에서 나온 어설픈 오지랖 듣는다고 위로가 될리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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