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감상에 대한 개인적인 담론 1.같은 영화를 봐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른 영화를 본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종종 그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넘어가게 마련이다. 너무 당연해서 안일하게 대처하는 꼴이랄까. 2.어떤 이는 별 철학이나 사상이 없더라도, 심지어 개연성이나 당위성 마저 없더라도 감독이 말하는 흐름을 타고 편안하게 흘러갈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는 개연성이나 당위성이 없으면 감독이 하고자 하는 흐름 자체에 역겨움이나 멸시가 느껴져 더 이상 관람이 불가능해지는 이도 있다. 3.그런데 가끔씩 전혀 겹칠 것 같지 않은, 아니 겹칠수 없을 것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즐겁게 관람했다는 영화들이 있다. 그 영화는 섞일수 없을 듯한 두 부류를 하나로 모았다는 점에서는 이미 성공작이라 부를만 할수도 있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오역ㅋㅋㅋ 1.영화자체는 그리 극찬받을건 아니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몰아치는 연출 덕에 재미나게 잘 봤다. 2.오역 ㅋㅋㅋㅋㅋ언어는 다르지만 나도 98년부터 영상번역 해온 사람이다.이게 왜 이 꼬라지가 됐는지 썰 풀어본다. 3.어디서 보니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맥이다' 란 혈압 올라가는 소릴 싸질렀던데, 이게 현실이다.근데 그게 창피한 현실이지 저렇게 뻔뻔하게 지껄일게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물론 '인맥'이란게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가에 따라 마냥 부정적으로 볼건 아니다.만약 그 '인맥'이 본인의 능력으로 얻어진거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훈장이 될수 있다.하지만 현 상황으로 봤을 때 그게 과연 능력으로 얻어졌다고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4.오늘 또 하나 얼척없는 기사를 봤다.기사 링크허허허.전에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