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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Movie

샤이닝(1980) - 큐브릭을 까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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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내 두 시간 반 어굴행!!)
큐브릭은 너무 '시대'에 얽메여 있는 느낌이다.
당시에는 가장 최첨단의 무언가였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 당시'에만 '최첨단'이라 불리고 잠시 후 다른 기술에 의해 도태된 기술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찌보면 이건 운이 참 안 좋은 경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영화건 뭐건 표현을 하는 것이라면 전달이 쉽게, 혹은 다양하게 잘 되어야 한다고 본다.
'시대'를 감안해야 한다뭐다들 하는데, 난 이미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다.
명작은 아무리 시대가 흘렀어도, 그 시대에 '더'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지녔을테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교감할 수 있는 것을 지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명작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봐야한다.
아무리 시대상을 잘 반영했다 하더라도 그 시대에 고착되어 있다면 그건 교과서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할 것이다.

3.
내가 언급할 필요자체가 없고, 오히려 굳이 언급하는 게 건방져 보일 수 있겠지만 큐브릭은 대단한 재능을 지닌 사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점점 그냥 단순한 '독특한 사고와 미적감각을 지닌 고집쟁이 장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4.
한줄평 : 너무 지루했다.
평점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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