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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겁나게 주관적인 축구관람평(한국 vs 알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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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시나 하는 기대(?)로 박주영을 빼고 김신욱이나 이근호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까 했는데 박주영 나왔을 때부터 낌새는 챘다.

2.
왜 박주영을 빼고 다른 선수를 넣어야 된다고 생각했냐하면, 딱히 하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몸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돌파가 좋은 것도 아니고 위치선정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잘하는 건 은신술인거 같은 애를 왜 자꾸 내보내는지...

3.
여튼 혈압올라가는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이 되자 손흥민이 개인기로 분위기를 화악 잡아왔다.
이때까지만도 '잘하면 비기겠는데?'란 희망이 있었다.

4.
근데 또 수비...ㅆㅂ

5.
길게 쓰자니 욕만 나올거 같고 함축해서 하나만 까겠다.
애초부터 박주영 따위가 낄 자리는 없었다.
없는 자리에 되도 않는 애를 끼워넣으니 우리는 10명이 싸우는 꼴이 됐다.
오늘 시합에서 내가 기억하는 박주영의 활약(?)은 우리 쪽 경기장에서 엄한 짓하다 파울줘서 프리킥 준 거 두 번이 다였다.
그나마 박주영에게서 인정하는 건 하나 있었다.
운빨.
근데 그 마저도 다 한 거 같다.

6.
후반에 하듯 전반부터 했으면 비기거나 잘하면 이길수도 있었을 거란 헛된 생각에 박주영이 더 짜증난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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