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블로그 엔진(?), CMS(?) 뭐라 불러야할지 잘 모르겠는 프로젝트가 거의 다 끝나가는 와중이었다.
뭐 손대려면 한도 끝도 없다는 걸 절감했기에 그냥 대략 정리해서 오픈하고 끝내려고 했었다.
그게 저번 주의 일이다.
2.
그런데 이제 사실상 내가 프로그램을 구성했지만 실제 코딩은 내가 못하는 수준이 된 걸 뒤늦게 깨닫고 있었는데 주간 할당량이 바닥나서 코드 수정을 못하고 있었다.
사실 코드 관련 수정은 (당시에는)하나만 수정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지긋지긋한 문서작업에 얘를 부려먹고 있었던 터였다.
문서는 나중에 하고 코드부터 수정했으면 1주일 아꼈을텐데...
3.
여튼 그렇게 한 주가 지나고 다시 주간 할당량이 충전된 시점이 바로 문제의 날이었다.
아까도 말했듯 코드 수정은 하나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방심하고 대충 계획서 짜게 시키고 task알아서 돌리게 시켰다.
근데 뭘 한참을 엉뚱한 짓을 하는거였다.
마치 코드 훔쳐가는 도둑마냥 git만 죽어라고 뒤지고 있었다.
중간에 끊고 "너 뭐하냐?" 했더니 다시 대답도 없이 git검색만 죽어라고 다시 한다.
이때 낌새를 빨리 챘어야 했다.
4.
결론부터 말하자면 Git commit안하고 2~3일간 작업을 해왔었는데 그 코드가 싹 다 날아갔다.
코드 수정하라고 했더니 시킨 수정은 안하고 엉뚱한 짓만 해대다가 호되게 갈구니까 딱 고쳐야되는 부분만 고치고(그것도 잘못 고침) 코드의 나머지 부분을 싹 다 날려버렸다.
이걸 바로 알아챘으면 어떻게 복구가 됐겠지만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ㅠㅜ
5.
하도 상태가 이상해서 이거저거 찾아보니 아예 이런 서비스들 상태가 어떤지 유저들의 신고로 짐작이 가능한 웹이 있었다.
한국어 링크
여기 가서보니 진짜 그래프가 예술(Negative)이었다.
그래프가 예술인만큼 상태 메롱도 어마어마했다.
할루시네이션은 기본에 헛소리에 거짓말에 추궁하면 대답은 안하고 은폐/조작 시도부터 들어간다.
진짜 무능력하면서 정치질만 하는 추잡한 인간이 극대화된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
6.
제미나이가 증거 인멸 시도를 무한으로 한 탓+내 안일한 대처에 결국 2~3일간의 작업이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아, 진짜 LLM에 이렇게까지 개빡쳤던건 처음이었던듯.
어떻게 거짓말은 기본이고 증거 인멸하면서 수정 다됐다고 속이려고 드는게 기본이냐.
그간은 갑갑해서 빡이 쳤었다면 이번에는 진짜 경멸과 혐오로 빡이 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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